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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люблю

Я люблю вас.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아니면 결국 못나서 인지
한 번쯤은 있어도 괜찮을 만한 '학창시절의 고백받은 기억'이 내게는 없다.
어쩌면 좋아한다는 말이 나오기 전 부터 내 어줍잖은 기준에 맞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자꾸만 더 밀어내려고 했던 습관들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껏 연애를 경험한 일을 하나하나 꼽아보면
언제나 내가 먼저 다가가고 살갑게 굴어야만 했다.
처음 고백에서 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기 까지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었던 말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항상 그것이 당연한 줄만 알았고
고백에 대한 내 기대도 매우 적었다.

"좋아해요."
라고 말했더니
"나는 사랑하는것 같아요."

이런식이 고작 내가 머릿속에 담았던 가장 로맨틱한 환상 이다.

그냥 갑자기 엄청 서글퍼졌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by HyoMiNam | 2009/06/11 09:00 | Ordinar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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