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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 люблю вас.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아니면 결국 못나서 인지
한 번쯤은 있어도 괜찮을 만한 '학창시절의 고백받은 기억'이 내게는 없다.
어쩌면 좋아한다는 말이 나오기 전 부터 내 어줍잖은 기준에 맞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자꾸만 더 밀어내려고 했던 습관들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껏 연애를 경험한 일을 하나하나 꼽아보면
언제나 내가 먼저 다가가고 살갑게 굴어야만 했다.
처음 고백에서 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기 까지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었던 말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항상 그것이 당연한 줄만 알았고
고백에 대한 내 기대도 매우 적었다.

"좋아해요."
라고 말했더니
"나는 사랑하는것 같아요."

이런식이 고작 내가 머릿속에 담았던 가장 로맨틱한 환상 이다.

그냥 갑자기 엄청 서글퍼졌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by HyoMiNam | 2009/06/11 09:00 | Ordinar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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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iancee at 2009/06/11 19:41
그러게요, 정말 엄청 서글픈 일이네요. ^^
사람 일은 모르잖아요.
정말로 로맨틱한 상대와 대면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죠.
환상이 환상으로 머무르지 않고 현실로 안겨지는 그런 날이 어서 안겨지기를...
Commented by HyoMiNam at 2009/06/21 22:30
아직 누군가를 만날 시간은 많으니까!!
하고 위로 중이랍니다~

음 근데 생각해보면
환상은 환상에서 그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다른면에서 깨어지게되면 그만큼 실망도 커져버릴지도..
Commented at 2009/06/14 00: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yoMiNam at 2009/06/21 22:33
아 저도 오랫만에 와요!!
학기가 끝나고 졸업전에 취직하려고 알아보다보니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긴 한데
블로깅 할 생각은 못하게 되요.
무서운 취업난,,,


유난히도 저는 너무 적극적이라
고백받을 틈도 없이 저질러 버린것 같은..ㅋㅋ

교육이 끝나시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나요?
조금 더 자유로워지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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